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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요리의 집밥

신혼 생일음식으로 잡채 쉽게 만드는 방법.


재료 : 당면, 잡채용 돼지고기 150~200g, 파프리카, 양파, 당근, 느타리버섯, 맛살, 시금치

양념재료 : 간장, 매실액, 참기름, 통깨, 식용유, 설탕, 다진 마늘, 국간장, 소금, 후추, 맛술


안녕하세요~ 해피루틴 숑콩입니다.

남편의 생일을 맞이해서 미역국도 끓이고 잡채도 만들었습니다.

저에겐 잔치 음식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잡채인 것 같아요.

평소에 만들기엔 손이 많이 가니 명절, 생일, 집들이할 때만 한 번씩 만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잡채가 정말 어렵게만 느껴졌어요. 하지만 만들어 볼수록 요령도 생기고 어렵지 않네요.

요즘은 백종원님 유튜브나, 수미네 반찬 등 보면서 쉽게 따라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1. 잡채를 30~ 1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주세요.

   잡채에서 당면이 제일 중요해요~ 불면 그냥저냥 먹는데 덜 익으면 진짜 최악의 상황^^;;;;

  열심히 만들어 놓고 망하는 거라서 당면 불리고 삶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 해요.

 

당면을 불리는 동안 재료 준비를 해봅니다.

 

2. 소고기 밑간 : 소고기 150~200g에 후추 적당히, 간장 2큰술, 맛술 1큰술, 마늘 1큰술을 넣고 30분 정도 재워주세요.

 

3. 시금치 만들기 : 끓는 물에 소금 반 큰 술을 넣은 후 시금치를 20초 정도 삶은 후 바로 찬물에 헹궈주세요.

   꼭 짠 시금치는 다진 마늘 반 큰 술,, 국간장 반 큰 술,, 참기름 반 큰 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주세요.

 

4. 야채는 비슷한 길이로 채 썰어주세요~맛살과 버섯은 손으로 세로로 찢어주세요.

 

 

5.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손질 한 야채를 볶아주세요.

저는 양파, 당근, 파프리카, 당근 순으로 볶아줬어요~ (연한 색부터 볶으라는 엄마의 말씀ㅋㅋㅋ)

그리고 고기를 볶은 후 버섯을 볶아주면 버섯에 고기 향이 나요~~

버섯을 볶을 때 후추 조금, 간장 1큰술 넣어주세요.

 

 

저희 친정엄마께서 잡채 만드실 때 항상 맛살을 넣으시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맛살 넣은 잡채를 먹어서 그런지

친정엄마의 맛이 느껴지는 맛살 잡채를 좋아한답니다. 

김밥이나 다른 음식에 들어간 맛살은 맛있다고 생각을 안 하는 편인데 잡채에 넣은 고기 향 베인 맛살은 정말 맛있어요.

 

볶아 둔 야채들은 넓은 쟁반이나 그릇에 펴서 식혀주세요.

식는 동안 당면을 삶고 간을 해줘요

 

 

6. 당면은 불리는 시간, 양에 따라서 삶는 시간이 다르니 꼭! 당면 뒤에 설명서를 보거나 직접 맛을 보셔야 해요.

   저는 4인분 기준으로 2시간 정도 불리고 2분 정도 삶았던 것 같아요.

   삶은 당면을 한가닥 건져서 찬물에 헹군 후 드셔 보세요!!

   백종원 아저씨가 당면은 완전히 식으면 더 딱딱해진다고 너무 삶았나? 싶을 정도로 삶아야 한대요.

  삶은 당면을 물에 한 번 헹궈준 후 물기를 쭉 빼준 후 양념을 넣고 버무려주세요.

 

* 당면 양념: 간장 4-5큰술, 다진 마늘 1큰술,1큰술매실액 1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약간, 설탕 반 큰 술을 넣고 버무려주세요. (당면 색이 아메리카노 연한 색이 나와야 간이 맛 더라고요.)

 

 

양념된 당면에 볶아둔 재료들을 다 넣고 버무려줍니다.

마지막으로 통깨도 솔솔솔 뿌려주세요.^^

 

아! 그리고 시금치는 냉장고에 보관하셨다가 잡채 먹기 전에 올려주세요~

 

 

 

잡채를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은 요리시간을 2시간 정도 넉넉하게 잡으시는 게 좋아요.

재료가 다 준비되면 양념하고 볶는 건 금방 할 수 있는데, 재료 다듬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고요.

주부 9단이 아니라서 채 써는 시간도 은근 오래 걸렸어요.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 손 안 다치게 천천히 여유롭게 만드세요~

채 써는 동안은 내가 왜 이걸 만든다고 했을까? 잠깐 후회하는 시간도 있었는데요.....ㅋㅋ

완성하고 나니 너무 뿌듯하고 맛있게 먹는 식구들 보니깐 뿌듯하고 행복하더라고요.^^

 

이제 기념일이 아닌 평일에도 잡채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따뜻하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